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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USDT) 스테이블코인 역할과 리스크 분석 정리

by Ethan X 2025. 7. 14.

테더 (USDT) 스테이블코인 역할과 리스크 분석 정리

 


1. 테더(USDT)의 역할 –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디지털 달러

테더(USDT)는 1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으로, 2025년 현재 가장 많이 거래되는 가상자산 중 하나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처럼 가격 변동성이 큰 코인들과 달리,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USDT는 이 시장에서 약 66%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쌍(Trading Pair) 중 80% 이상이 USDT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을 정도로 테더는 시장의 유동성과 환산 기준의 중심 역할을 수행합니다.

 

즉, USDT는 코인 시장에서 ‘디지털 달러’의 지위를 확보한 핵심 자산이라 할 수 있으며, 투자자, 트레이더, 기관 모두가 실질적인 가치 저장과 교환 수단으로 활용합니다.


2. 실전에서 어떻게 활용되나 – 트레이딩 필수 수단

USDT는 실거래에서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매우 활발히 사용됩니다:

  • BTC·ETH 매수 자산: 변동성 코인을 거래할 때 대부분 USDT로 환산
  • 시장 관망 시 자산 회피처: 수익 실현 후 ‘달러’ 형태로 보유 가능
  • 거래소 간 송금: 바이낸스 → OKX, 바이비트 → 업비트 등 거래소 이동 시 신속 전송
  • 해외 송금 대체 수단: 개발도상국·고인플레이션 국가에서 외화 송금 수단으로 활용

특히 변동성이 심한 시장 상황에서, USDT로 빠르게 교환한 뒤 시드를 보존하거나, 스테이킹 또는 디파이 플랫폼에서 이자를 받는 용도로 재활용되기도 합니다.

 

실제로도 많은 거래소에서는 USDT 마켓만 활성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한국의 원화(KRW), 미국의 달러(USD)보다 유동성이 좋기 때문에 글로벌 트레이더에게는 실질적인 기준통화로 기능합니다.

 


3. USDT vs USDC vs DAI –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항목 USDT USDC DAI
발행사 Tether Limited Circle MakerDAO (탈중앙화)
준비자산 미국 국채+현금 등 혼합 미국 국채+현금 100% 암호자산 담보 (ETH 등)
규제 수준 감사 미비, 규제 불명확 미국 규제 하에 있음 DAO 자율 운영
시장 점유율 (2025) 66% 21% 5% 내외

 

USDC는 보다 규제를 따르고, DAI는 탈중앙화에 가깝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USDT가 1위를 유지하는 이유는 유동성과 채택도 때문입니다.

 

특히 대형 거래소, 알트코인 상장 초기 유동성 풀, OTC 시장 등에서는 USDT 기반으로 거래가 먼저 시작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표준 통화’로 취급받습니다.


4. USDT의 구조와 장점 – 왜 여전히 1위인가?

테더(USDT)는 2014년에 발행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대표 스테이블코인으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2025년 현재도 거래량 기준으로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 빠른 발행 속도: 수요가 발생하면 빠르게 신규 USDT를 발행하고 시장에 공급
  • 거래소와의 제휴: 바이낸스, OKX, 바이비트, 쿠코인 등 글로벌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USDT 기반 거래 활성화
  • 낮은 수수료 & 빠른 전송: 트론(Tron) 네트워크 기반 USDT 전송은 거의 무료에 가까움
  • 미국 달러와의 1:1 페깅: 실물 USD에 연동되어 가격 안정성이 매우 높음

USDT는 실시간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규제가 까다로운 USDC, 구조가 복잡한 DAI에 비해 확실한 경쟁력입니다.

 


5. USDT 발행사 구조 – Tether Limited의 준비금은?

테더를 발행하는 회사는 Tether Limited이며, 모회사인 iFinex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Bitfinex)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Tether는 2023년부터 분기별 준비금 보고서를 공개하고 있으며, 주요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산 종류 비율 (2025년 기준)
미국 국채 (U.S. Treasuries) 약 75%
현금 및 은행예치금 약 10%
기타 자산 (금, 비상장투자 등) 약 15%

 

이 보고서에 따르면 USDT는 대부분 미국 국채로 뒷받침되고 있으며, “법정화폐 기반 자산으로 100% 이상 준비됨”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외부 회계법인의 공식 감사(Audit)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며, 이 부분이 향후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6. 글로벌 거래소에서의 유통 지배력

USDT는 전 세계 대부분의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기본 거래 자산으로 사용되며, 특히 바이낸스와 OKX의 알트코인 초기 유동성 풀 대부분은 USDT 기반입니다.

 

일부 거래소는 USDC 마켓이나 DAI 마켓도 존재하지만, 높은 거래량과 시세 연동 속도 면에서는 여전히 USDT가 압도적입니다.

 

이러한 유통 지배력은 신규 코인 상장, 선물 거래 페어 구성, 스테이킹 상품 등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주며, 이는 USDT의 추가 발행 수요로도 이어집니다.

 


7. USDT의 리스크 ① – 비감사 회계 보고서와 FUD 역사

USDT는 수년간 회계의 불투명성 문제로 논란을 겪어 왔습니다. 테더사는 준비금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표하고 있지만, 외부 회계법인의 ‘감사(Audit)’를 받은 적은 없습니다.

 

2021년, 뉴욕 검찰은 테더사에 대해 “준비금의 일부분만 달러로 보유했다”고 지적했고, 이에 따라 약 1,850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b하고 수사를 종결한 전례가 있습니다.

 

FUD(Fear, Uncertainty, Doubt)의 중심에 서있던 USDT는 디페깅 루머, 지급불능설 등으로 시장을 수차례 흔들었지만, 매번 빠르게 시장 신뢰를 회복하며 오늘날까지 생존해왔습니다.


8. USDT의 리스크 ② – 글로벌 규제 강화 움직임

2025년 현재, 미국과 유럽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안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 미국: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은행 라이선스를 받아야 한다는 법안 추진
  • EU: MiCA 규제 적용 대상에 USDT 포함 – 실시간 준비금 공개 요구

특히 미국에서는 USDT의 발행사인 Tether가 미국 내 법적 기반이 없다는 점이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주요 국가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위반 또는 제재가 이루어진다면, USDT 사용에 제약이 생기고 이는 코인 시장 전반의 유동성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9. 디페깅 위기 사례 – 1달러에서 이탈한 적도 있다

USDT는 몇 차례 1달러에서 가격이 일시적으로 이탈하는 ‘디페깅’ 사태를 겪었습니다.

  • 2022년 5월: 루나 사태 이후 투자자 대규모 환매 – USDT가 $0.96까지 하락
  • 2023년 3월: 은행 리스크와 함께 일시적 유출 – $0.98 선까지 흔들림

하지만 매번 테더사는 수억 달러 규모의 환매를 즉시 실행하며 1달러 고정 회복에 성공했고, 이는 시장의 ‘최후 신뢰성’을 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회복력 덕분에 지금도 많은 투자자들이 디페깅 리스크는 있지만 ‘무너지지는 않는다’는 신뢰를 갖고 활용 중입니다.


10. 결론 – 위험과 기회, USDT는 양날의 검

USDT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이자 시장 유동성의 핵심이지만, 동시에 규제·신뢰·회계 이슈를 안고 있는 고위험 자산이기도 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 거래와 송금, 수익 실현 보관 수단으로는 최적이지만, 장기 보유 시에는 리스크를 분산하거나 USDC 등과 혼합 운용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향후 ETF, CBDC, 글로벌 디지털화폐의 성장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재편될 수 있으며, 그 중심에 있는 USDT의 변화 가능성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일반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특정 코인이나 플랫폼에 대한 투자 판단은 독자 본인의 책임 하에 신중히 결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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