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SLA)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식을 직접 매수하기보다 ETF(상장지수펀드)로 우회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TSLY와 TSLL이라는 두 ETF는 테슬라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로 주목받고 있죠.
그런데 둘은 구조도 다르고 수익 방식도 전혀 다릅니다.
그럼 지금 시점에서 어떤 ETF가 더 매력적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TSLY와 TSLL의 구조, 수익률, 리스크를 비교해보고 어떤 투자자에게 각각 적합한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TSLY(Tesla Option Income Strategy ETF)는 테슬라 주식을 기반으로 옵션(커버드 콜 전략)을 활용해 매월 배당을 지급하는 ETF입니다.
투자 구조는 단순합니다.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팔아 프리미엄 수익을 얻고, 이를 매월 배당으로 투자자에게 지급합니다.
TSLY의 장점은 높은 월배당입니다. 2024년 기준 연 배당수익률은 약 40~45% 수준까지 도달하기도 했습니다.
매월 평균 3% 이상 배당이 지급되며,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매우 매력적인 상품이죠.
하지만 단점도 분명합니다. 상승장에서 테슬라 주가가 급등할 경우, 콜옵션 때문에 수익 상한이 제한됩니다.
즉, 주가 급등의 이익을 온전히 누리기 어렵습니다.
또한 옵션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배당 수준이 달라질 수 있어 예측 가능성이 낮은 편입니다.
예시: 2024년 7월, 테슬라 주가가 20% 상승했을 때 TSLY의 자본 이익은 제한되었지만 배당은 유지되었습니다. 해당 월 배당률은 3.2%였고, 주가 상승은 커버드 콜 전략에 의해 상쇄됐습니다.
TSLL(AXS TSLA Bull Daily ETF)는 테슬라의 일일 수익률을 1.5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입니다.
테슬라 주가가 하루 2% 상승하면 TSLL은 약 3% 상승합니다.
단기 투자자나 트레이더에게 적합한 구조죠.
장점은 뚜렷한 수익률입니다. 상승장이 이어질 경우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거래량이 많고, 운용 보수도 낮은 편이라 단기 매매에 유리합니다.
그러나 리스크도 큽니다. 레버리지 구조상, 하락장에서는 손실폭이 1.5배로 확대됩니다.
장기 보유에는 부적합하며, 단기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투자자만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일 수익률을 추종하는 구조라 장기적으로는 가격 왜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시: 2023년 8월 한 달간 TSLA 주가는 약 -10% 하락했으며, TSLL은 약 -15%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하락장에서는 손실이 배로 커진다는 점이 확인된 사례입니다.
ETF | 2024년 평균 수익률 | 7월 수익률 (TSLA +20%) | 8월 수익률 (TSLA -10%) |
---|---|---|---|
TSLY | 연간 약 +35% (배당 포함) | +3.2% (배당만) | +2.8% (배당만) |
TSLL | 연간 변동 큼 (시점별 다름) | +30% | -15% |
위 표를 보면, TSLY는 안정적인 배당 중심, TSLL은 높은 수익과 손실을 동시에 감수해야 하는 구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투자에 얼마나 차이가 발생할지 구체적인 금액 예시로 비교해보겠습니다.
2024년 7월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시기와, 8월 하락한 시기를 기준으로 두 ETF의 결과를 시뮬레이션해 봅니다.
ETF | 2024년 7월 (TSLA +20%) | 2024년 8월 (TSLA -10%) | ||
---|---|---|---|---|
예상 수익률 | 5,000만 원 투자 시 | 예상 수익률 | 5,000만 원 투자 시 | |
TSLY | +3.2% | +160만 원 | +2.8% | +140만 원 |
TSLL | +30% | +1,500만 원 | -15% | -750만 원 |
TSLY는 꾸준한 배당으로 완만한 상승, TSLL은 수익과 손실이 모두 큰 편차를 보입니다.
투자 성향에 따라 극명한 차이가 나며, 특히 단기 하락장이 반복될 경우 TSLL은 자산 손실이 크기 때문에 위험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ETF 투자는 단순히 수익률만이 아니라 내가 감내할 수 있는 리스크의 크기까지 고려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TSLY는 월배당으로 꾸준한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은퇴자나 인컴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자 하는 경우 유리하죠. 다만, 주가 급등 구간에서는 수익 제한이 있음을 감안해야 합니다.
TSLL은 단기 고수익을 노리는 공격적 투자자에게 맞습니다.
테슬라 주가 상승을 확신하고 있고, 단기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면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두 ETF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므로, 혼합 투자나 시장 상황에 따라 비중 조절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상승장이 예상되면 TSLL, 횡보장에서는 TSLY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에 간접 투자하는 방법으로 TSLY와 TSLL은 각각의 전략과 강점을 지닌 ETF입니다.
꾸준한 배당 수익을 원하는가, 단기 수익을 노리는가에 따라 선택이 갈리며, 투자자의 성향과 시장 상황에 따라 병행 전략도 가능합니다.
TSLY는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 TSLL은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이해하고 목적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ETF도 전략입니다.
테슬라 주식에 직접 투자하기 어렵거나 부담된다면, 이 두 ETF를 활용해 더 똑똑한 투자 접근을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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