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타면 유지비 얼마? 테슬라 1년 주행 리포트
테슬라 모델 3 가격(출처 : Tesla 공식 웹사이트)
1. 전기차 유지비, 진짜 저렴할까?
전기차를 고민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 바로 이거죠.
“전기차, 유지비 진짜 싼가요?” 특히 테슬라처럼 초기 가격이 비싼 차는 ‘기름값 대신 전기요금으로 얼마나 아끼냐’가 관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테슬라 모델 3를 1년간 운행한 기준으로, 유지비가 얼마나 들었는지 현실적인 데이터를 정리해봅니다.
2. 전기차 충전 요금은 얼마나 들까?
테슬라는 대부분 집이나 회사에서 완속 충전을 하게 됩니다.
1kWh당 평균 전기요금은 약 140~180원 수준입니다.
모델 3의 배터리 용량이 약 60kWh라고 가정하면, 완충 시 약 9,000~11,000원 정도.
1회 완충으로 약 400km 주행 가능하므로, 1km당 약 25원 수준입니다.
연간 15,000km 기준 충전비는 약 37만~45만 원 수준으로 계산됩니다.
3. 자동차세는 얼마일까?
전기차는 자동차세가 감면됩니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이 배기량 기준으로 수십만 원씩 내는 것과 달리, 테슬라는 연 약 13만~15만 원 수준입니다.
또한 지자체에 따라 공영주차장 할인, 혼잡통행료 면제 등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4. 소모품 교체비용은?
엔진오일, 타이밍벨트, 미션오일, 냉각수… 전기차엔 없습니다.
테슬라는 브레이크 패드도 회생제동 덕분에 거의 닳지 않기 때문에 소모품 교체 주기가 매우 깁니다.
1년 기준 와이퍼, 에어컨 필터 정도만 교체하며 약 5~10만 원 정도면 충분합니다.
5. 보험료는 어떤가요?
초기 차량 가격이 높다 보니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신차 기준 연 80만~100만 원 정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엔 테슬라 전용 보험 상품이 나오면서 보험료 부담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6. 그 외 혜택들
지자체에 따라 보조금 혜택을 받았다면 초기 구매가에서 400~700만 원 절약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충전기 설치 지원, 개인 충전기 설치 보조금도 별도로 운영됩니다.
또한 고속도로 전용차로 이용 가능 등 일부 지역 정책에 따라 이동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기도 합니다.
7. 총 정리: 1년간 유지비는?
자, 그럼 테슬라 모델 3를 1년 운행했을 때 예상 유지비를 정리해봅니다.
- 충전비: 약 40만 원
- 자동차세: 약 13만 원
- 소모품: 약 7만 원
- 보험료: 약 90만 원
합계 약 150만 원 내외.
월평균 약 12~13만 원 수준입니다.
중형 가솔린 차량의 유지비(연 250만~300만 원)와 비교하면 매년 약 100만 원 이상의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전기차는 처음엔 비싸지만, 탈수록 아낀다.”
테슬라의 유지비는 분명히 매력적입니다. 차량 가격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1년, 3년, 5년 단위로 총비용을 계산해보는 것이 전기차 선택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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