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궁금증 중 하나는 바로 충전비는 얼마나 들까?입니다.
전기차가 휘발유보다 경제적이라는 이야기는 많지만, 실제 요금을 구체적으로 비교해본 자료는 많지 않죠.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테슬라 차량을 중심으로 완속과 급속 충전의 실제 요금과 비용 구조를 지역별, 상황별로 정리해드립니다.
완속 충전은 주로 가정용 충전기나 공공 지자체 충전소에서 이루어지며, 1kWh당 단가는 120~300원 수준입니다.
서울 기준으로 일반 가정용 전기 요금(누진제 기준)을 적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야간 전력 요금: 약 120원/kWh
- 주간 요금: 약 200~250원/kWh
- 공공 충전기(지자체): 평균 250원/kWh
모델 Y 기준 완충 시 70kWh × 200원 = 약 14,000원입니다.
1회 충전으로 450km를 달릴 수 있으니, km당 약 31원 수준입니다.
급속 충전은 주로 고속도로 휴게소, 도심의 테슬라 슈퍼차저나 타사 충전소에서 사용됩니다.
요금은 운영사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 테슬라 슈퍼차저: 평균 420~480원/kWh
- 환경부 급속기: 평균 350~400원/kWh
- 한국전력 운영기: 300~330원/kWh
슈퍼차저 기준 완충 시: 70kWh × 450원 = 31,500원으로, km당 70원 수준입니다.
휘발유 대비 절반 수준이지만, 완속 대비 2배 이상 높습니다.
지역 | 완속 충전 평균 (원/kWh) | 급속 충전 평균 (원/kWh) | 주요 충전소 |
---|---|---|---|
서울 | 210 | 440 | 한전/슈퍼차저/환경부 |
부산 | 190 | 410 | 부산에너지공사/슈퍼차저 |
제주 | 180 | 380 | 공공 완속 + 민간 급속 혼재 |
수도권일수록 요금이 높고, 지자체 완속 보조가 많은 지역일수록 저렴합니다.
서울 테슬라 오너 A씨 (모델 3)
- 주 2회 가정용 완속 충전
- 월 평균 충전비: 약 32,000원
- 연간 기준 약 38만 원
부산 거주 B씨 (모델 Y)
- 타사 급속 50%, 슈퍼차저 50%
- 월 평균 충전비: 약 78,000원
- 연간 기준 약 93만 원
주행 거리와 충전 방식 조합에 따라 연 50만~100만 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급 가솔린 SUV가 연비 10km/l, 리터당 1,700원 기준으로 연간 15,000km 주행 시 연료비는 약 255만 원입니다.
반면 같은 주행 조건에서 테슬라 모델 Y는 다음과 같습니다:
- 완속 위주: 연간 약 45만 원
- 급속 위주: 연간 약 90만 원
충전 방식에 따라 160~210만 원 절감이 가능합니다.
전기차 충전비는 가솔린보다 저렴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얼마나 아끼느냐는 사용자의 충전 습관에 달려 있습니다.
가정용 완속 충전이 가능하다면 가장 경제적이며, 급속만 쓰더라도 여전히 휘발유보다 효율적입니다.
테슬라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주거지와 자주 가는 경로에 충전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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